이혼 과정에서 아이 마음 돌보기 — 기댈 수 있는 상담
부모가 겪는 이혼은 아이에게도 낯설고 큰 변화입니다. 아이가 불안해하거나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도 어찌할지 몰라 힘들어집니다. 이 시기에 아이의 마음을 돕기 위해 기댈 수 있는 상담 자원을 갈래로 정리합니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신호
변화의 시기에 아이는 여러 방식으로 어려움을 드러냅니다. 어린아이는 다시 어리광이 늘거나 잠·식사가 흐트러지기도 하고, 좀 더 큰 아이는 말수가 줄거나 성적·교우 관계에서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대개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다만 오래 이어지거나 정도가 심해 보이면 부모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보다 전문적인 상담의 도움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담
아이의 심리를 돕는 상담 자원이 공적으로 운영됩니다. 아동·청소년의 정서를 돕는 상담 창구가 지역마다 마련되어 있고, 가족 문제 전반을 다루는 상담 기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아동·청소년의 심리를 돕는 지역 상담 창구
- 가족 관계 전반을 다루는 상담 기관
- 학교 안에서 받을 수 있는 상담 지원
비용 부담이 크지 않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므로, 거주지의 관련 창구에 먼저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법원 절차 안의 도움
양육이 다투어지는 사건에서는 법원 절차 안에서도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담위원의 상담을 받거나, 가사조사관이 아이의 상황을 살피는 과정이 그렇습니다.
이런 절차는 아이의 복리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지만,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조사에 임할 때 아이를 다그치거나 특정한 답을 유도하지 않는 것이 아이를 위해 중요합니다.
부모가 함께 지킬 것
어떤 상담도 부모의 태도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아이 앞에서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아이가 어느 한쪽을 선택하도록 압박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이에게는 두 부모 모두와의 관계가 이어진다는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면접교섭을 꾸준히 이어 가고, 생활의 큰 틀을 되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상담 못지않은 돌봄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상담을 거부하면 어떻게 하나요?
억지로 데려가기보다 부모가 먼저 상담을 받아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며 기회를 여러 번 열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상담 기록이 양육권 다툼에 쓰이나요?
상담은 기본적으로 아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절차에서의 활용 여부는 상담의 성격과 사안에 따라 다르므로, 우려가 있으면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혼 전인데도 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일찍 도움을 받는 편이 아이의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복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양육을 정하는 자녀 복리 기준에서, 두 부모와의 관계를 잇는 면접교섭은 면접교섭이란에서 함께 보시면 정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