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의 의사는 어떻게 확인하나
자녀에 관한 사항을 정할 때 법원은 자녀의 의견을 듣습니다. 다만 아이를 법정에 세우는 것만이 방법은 아닙니다.
근거
가사소송규칙은 자녀의 양육과 친권자 지정 등에 관한 심판을 할 때, 일정 연령 이상의 자녀의 의견을 듣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어린 자녀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의사를 확인합니다.
어떤 방식이 있나
| 방식 | 특징 |
|---|---|
| 심문 | 법관이 직접 듣습니다 |
| 가사조사관 면담 | 편안한 환경에서 대화 형식으로 |
| 가정 방문 조사 | 생활 환경과 함께 확인합니다 |
| 전문가 참여 | 심리 검사나 전문가 의견 |
부모가 없는 자리에서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이가 부모 앞에서 말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아이의 부담을 줄이는 장치
아이가 “누구와 살고 싶은지 골라야 한다”고 느끼면 그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직접적인 선택을 묻기보다, 평소 생활과 관계를 이야기하게 하는 방식이 쓰입니다.
- 하루 일과를 물어봅니다
-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이야기하게 합니다
- 학교와 친구 관계를 확인합니다
이런 대화에서 실제 양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드러납니다.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
- 면담 전에 아이에게 무엇을 말하라고 일러 주는 것
- 아이에게 확인서나 편지를 쓰게 하는 것
- 면담 후에 무슨 말을 했는지 캐묻는 것
- 상대방에 대해 반복적으로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
아이의 말이 준비된 것으로 보이면 오히려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어른의 말투나 표현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 그 사정 자체가 판단에 반영됩니다.
의사가 달리 평가되는 경우
- 한쪽과 접촉이 끊긴 상태에서 형성된 의사
- 짧은 기간에 크게 바뀐 의사
- 특정한 표현이 반복되는 경우
이런 경우 의사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형성 경위를 함께 살핍니다.
아이를 준비시키는 방법
준비시킨다는 것은 말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 어떤 자리인지 사실대로 알려 줍니다
- 정답이 없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 무슨 말을 해도 괜찮다고 알려 줍니다
- 끝난 뒤 캐묻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자녀의 심리적 준비 전반은 판단 기준과 함께 친권자 지정에서 ‘자녀의 복리’는 어떻게 판단되나에서 다룹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몇 살부터 의견을 듣나요?
일정 연령 이상이면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고, 더 어려도 필요하면 확인합니다.
아이가 말한 대로 정해지나요?
의사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다른 사정과 함께 판단됩니다.
아이가 법정에 가야 하나요?
조사관 면담 등 다른 방식이 함께 쓰입니다.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